한독, 여성 관리자 비율 40% 달성…슈나이더, 모성보호제도 적극 시행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고용노동부는 '남녀 고용 평등 강조 기간'(25∼31일)을 맞아 27일 남녀 고용 평등을 위해 노력한 기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날 오후 2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의약품 제조 기업인 한독과 제조·도매·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독은 채용과 인사 평가, 직책 임용 등에서 성차별을 없애 여성 관리자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는 등 유리 천장 깨기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됐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여성 엔지니어가 적은 상황에서도 여성 채용 목표를 50%로 설정하고 출산 전후 휴가 90일 동안 100%의 임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모성 보호 제도를 시행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녀 고용 평등과 일·생활 균형 실현 유공자로 선정된 박태관 정안의료재단 행정부원장과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에게는 각각 훈장과 포장이 수여됐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날 때 남녀 모두 일할 맛 나는 일터와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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