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서훈 만남은 지인들과의 사적모임…민감한 대화 없어"

입력 2019-05-27 10:17   수정 2019-05-27 16:5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양정철 "서훈 만남은 지인들과의 사적모임…민감한 대화 없어"
서훈과의 단독 만찬회동 보도 해명…"취재 경위 여러 의문"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은 27일 자신과 서훈 국정원장이 독대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 "지인들과 함께한 사적 모임"이라고 밝혔다.
양 원장은 별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 매체가 저와 서 원장의 만찬 사실을 보도했다"며 "제가 고위 공직에 있는 것도 아니고 공익보도 대상도 아닌데 미행과 잠복취재를 통해 일과 이후 삶까지 이토록 주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일 만찬은 독대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과 함께 한 만찬"이라며 "서 원장께 모처럼 문자로 귀국 인사를 했고, 서 원장이 원래 잡혀있었고 저도 잘 아는 일행과 모임에 같이 가자고 해 잡힌 약속"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적인 지인 모임이어서 특별히 민감한 이야기가 오갈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대화도 없었다"면서 "당사에서부터 전철 한 시간, 식당 잠복 서너시간을 몰래 따라다니며 뭘 알고자 한 것인가. 추구하고자 한 공적 이익은 무엇인가"라며 보도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취재 및 보도 경위에 여러 의문을 갖게 된다"면서 "기자 정신과 파파라치 황색 저널리즘은 다르다. 적당히 하면 좋겠다"면서 관련 보도에 신중을 요청하기도 했다.

양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문자(메시지)를 참고해 달라"면서 "독대가 아닌 지인들과 만나는 식사 자리였고, 다른 일행이 있는데 무슨 긴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일과 이후의 삶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너무하지 않느냐"면서 부적절한 만남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한 인터넷 언론은 양 원장과 서 원장이 민주연구원 주최 '문재인 정부 2년' 평가 토론회가 열린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4시간 가량 비공개로 만나 독대 만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