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칠성파다" 보도방 업주 협박한 조폭들 실형

입력 2019-05-27 11:1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내가 칠성파다" 보도방 업주 협박한 조폭들 실형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유흥업소에 접대부를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 영업을 장악하려고 기존 업주를 협박한 조직폭력배들에게 대거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공동협박·공동폭행·단체 등의 구성·활동)와 상해·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칠성파 조직폭력배 A(28)씨에게 징역 4년, B(26)씨에게 징역 2년, C(26)씨와 D(25)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범죄사실을 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산 서면 일대 보도방 업주들을 상대로 "내가 칠성파다. 영업을 포기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일부 보도방 업주가 협박을 받고도 영업을 계속하자 "내가 누군지 아느냐, 죽여버리겠다"며 끌고 가서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고, 차량 백미러를 부수기도 했다.
그런 뒤 접대부를 고용해 유흥업소에 보내고 소개비를 받는 불법 보도방 영업을 했다.
A, B씨는 다른 조직폭력배 조직원에게 칠성파 가입을 권유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범죄단체에 조직원을 영입하는 한편 불법 보도방의 독점적 영업권을 확보하려고 협박과 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회구성원의 안녕을 위협하는 범행을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범행의 경중,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