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술전쟁 참전하나…IT·통신회사 외국인소유 제한

입력 2019-05-27 15:09   수정 2019-05-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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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술전쟁 참전하나…IT·통신회사 외국인소유 제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과 중국이 기술을 둘러싼 패권 다툼에 한창인 와중에 일본이 정보기술(IT)·통신 부문에서 외국인의 기업 소유를 제한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경제산업성 등은 27일 공동 성명을 통해 외국인의 일본 기업 소유가 제한된 산업 부문에 첨단기술 산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정보통신 산업의 20개 부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수년간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일본의 국가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예방조치"의 관점에서 이렇게 조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국가안보에 중요한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될 새 규정은 미국과 중국이 사이버 안보 리스크, 기술 이전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와중에 발표됐다.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중국 기술을 쓰지 말라고 동맹국들에 경고해 왔다.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에 따라 영향을 받을 국가나 기업을 특정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무역 등에 관한 정상회담을 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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