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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 한 고등학교에 학생들 주도로 '공정무역 자판기'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울고는 최근 공정무역으로 생산된 초콜릿과 말린 과일 등을 판매하는 '공정무역 자판기'를 교내에 설치했다. 자판기 설치는 학생동아리인 '인크로드'가 주도했다.
인크로드 동아리를 이끄는 임재원군은 "학교 내 공정무역 자판기가 설치되는 것은 처음으로 안다"면서 "다음 달 8일까지 자판기를 운영한 뒤 친구들이 공정무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해 보고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무역조직들의 연합인 'FINE'은 "공정무역이 경제발전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고 설명한다. 쉽게 말해 저개발국가에서 생산한 물품을 '제값'에 사옴으로써 그들의 발전을 돕는 무역방식이다. 최근 '착한소비'를 추구하는 사람이 늘면서 공정무역도 확산하고 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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