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결혼비용 300만원 지원…3년 이상 거주자

영월군 결혼비용 300만원 지원…3년 이상 거주자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영월군에 3년 이상 주소를 둔 미혼남녀가 결혼하면 300만원의 결혼비용을 지원받는다.
영월군은 이런 내용으로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인구증대시책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오는 6월 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결혼비용은 결혼 1년 차 200만원, 결혼 2년 차 100만원으로 나눠 지원하게 된다.
결혼이민자에 대해 정착지원금 100만원 지원과 다자녀 가정 모든 고등학생 자녀에게 수업료를 지원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저출산, 대도시 전출, 고령화 등으로 말미암은 급격한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1967년 12만5천 명에 달했던 영월군 인구는 1979년 10만 명, 1999년 5만 명, 2017년 4만 명이 각각 붕괴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말 3만9천581명, 2월 말 3만9천535명, 3월 말 3만9천539명, 4월 말 3만9천440명 등으로 계속 감소하는 중이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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