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에 놓여…전략산업 고도화하고 신산업 키워야"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세계는 이미 기술과 아이디어의 각축장이 됐다"며 "미중 무역마찰도 기술패권의 마찰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더 크고 더 많은 발명을 요구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어려운 여건에 놓였다"며 "그럴수록 우리는 우리만의 발명, 우리만의 기술로 더 강하게 무장하고, 전략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의 뒤를 잇는 지식재산 강국이 됐지만, 그 내용에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정부는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의 모든 과정을 개선해 지식재산의 질적 수준을 높이려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올해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R&D) 예산 20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이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발명이 더 활발해지고 더 큰 꽃, 더 많은 꽃을 활짝 피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우리는 'IP5(선진 5개 특허청) 특허청장 회의'와 '아세안(ASEAN)+1 특허청장 회의'를 잇따라 연다"며 "그런 기회를 통해 우리가 지식재산 분야의 주도력을 높이고, 국제적 공헌을 확대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u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