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신진서·김지석·변상일도 16강 합류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최강 여류기사 최정 9단이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16강에 올랐다.
국내 랭킹 1∼4위인 박정환과 신진서, 김지석, 변상일 9단도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최정은 27일 경기도 김포시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스웨 9단에게 168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최정은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스웨를 상대로 초반 좌변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뒤 끝까지 우세를 지켜 완승을 했다.
한국바둑 최강자인 박정환은 중국의 퉁멍청 7단을 상대로 중반 전투에서 실점해 끌려가다 막판 끝내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랭킹 2위 신진서는 역시 중국의 랴오위안허 7단에게 불계승했고 김지석 9단과 변상일 9단도 각각 중국의 판윈러 7단, 양당신 9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그러나 나현 9단과 박영훈 9단, 강동윤 9단, 이지현 9단, 백홍석 9단은 중국 기사들에게 패해 탈락했다.
LG배 4연패를 노리는 중국은 이번 대회 32강에 18명이 출전해 10명이 16강에 올랐다.
3명이 출전한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 만이 16강에 진출했다.
LG배 16강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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