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정자 형태 전망대의 마룻바닥이 내려앉으면서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10분께 영도구 봉래산 정상 체육공원 내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2층 마룻바닥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등산을 하면서 전망대에 올라간 A(68) 씨 등 가족 3명이 3m 아래로 추락, 머리 등을 다쳤다.
A씨는 뇌진탕 증세를 호소하고 생후 9개월 손자는 머리 골절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2층 마루판을 받치는 나무가 노후해 부러지면서 마루판 4장이 밑으로 빠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층 전망대에 올라서는 순간 마룻바닥이 꺼지면서 떨어졌다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전망대를 관리하는 영도구청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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