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2천197억원…전분기의 4.7배

입력 2019-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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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2천197억원…전분기의 4.7배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직전 분기의 4.7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자산운용사 250곳의 순이익이 2천197억원으로 전 분기(467억원)보다 37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28.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 수익이 63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천4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증시 부진으로 416억원의 적자가 났다.
수수료수익은 6천5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 줄었다.
판매관리비가 16.3% 감소해 영업비용은 크게 줄어들었다. 작년 4분기에는 판매관리비에 연말 성과급 등이 반영됐다.
자산운용사 250곳 가운데 155곳은 흑자를 냈고 95곳은 적자였다.
적자 회사 비율은 38.0%로 전 분기(60.1%)보다 22.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증시 부진 등에 따른 수익 급감으로 적자 회사 비율이 높아졌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4.2%로 전 분기보다 11.0%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3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전체 운용자산은 1천54조원으로 작년 12월 말보다 35조원(3.5%) 늘었다.
이 가운데 펀드수탁고는 581조원으로 30조원(5.4%) 늘었고 투자일임 계약액은 473조원으로 5조원(1.2%) 증가했다.
특히 펀드수탁고 중 공모펀드 수탁고는 230조원으로 12조5천억원 증가했는데 공모펀드 수탁고가 지난해 6월 말 이후 분기 기준으로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모펀드 수탁고는 351조원으로 17조원 늘었는데 특별자산펀드와 부동산펀드, 혼합자산펀드 위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 250곳 중 공모운용사는 74곳이고 전문사모운용사는 176곳이다.
전체 임직원은 8천481명으로 석달간 256명(3.1%) 늘었다.

◇ 자산운용사 수익성 추이 (단위: 억원, %, %p)
┌───────┬──────┬──────┬─────┬─────┬───┐
│ 구분 │ '18.1Q │ '18.4Q(A) │'19.1Q(B) │증감(B-A) │증감률│
├───────┼──────┼──────┼─────┼─────┼───┤
│ 당기순이익 │ 1,707│467 │ 2,197 │ 1,731 │371.0 │
├───────┼──────┼──────┼─────┼─────┼───┤
│ ROE(연환산) │12.1│3.1 │ 14.2 │ 11.1 │ - │
└───────┴──────┴──────┴─────┴─────┴───┘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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