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남구청장실에 들어가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청장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경찰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39분께 대구 남구청장실에 한 남성이 갑자기 들어가 500㎖ 생수병에 담긴 인화 물질을 바닥에 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라이터로 자기 몸에 불을 붙이려다가 말리는 구청장에게 라이터를 빼앗기자 달아났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청 입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남성을 현주건조물 방화 예비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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