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에서 어민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70대 이상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바다의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어가와 어가 인구는 2천924가구와 6천35명으로 2009년보다 각각 15.6%, 35.4% 줄었다.
하지만 70대 이상 어민은 2009년 639명이었으나 지난해는 1천42명으로 60%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50대 미만은 646명에서 176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50대도 1천269명에서 651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또 지난해 어업 생산량은 7만7천800t으로 10년 전보다 10.7% 줄었다.
일반해면 어업 생산량이 1만2천184t 감소(-34.8%)했으나 천해양식업(패류)과 내수면어업(뱀장어 등) 생산량은 각각 1천89t(2.3%), 1천778t(33.5%) 증가했다.
특히 일반해면 어업의 주요 품종인 멸치가 10년 사이 88% 줄어 전체적인 생산량 감소를 견인했다.
생산량 감소에도 가격 인상 덕에 지난해 어업 생산금액은 2천899억원에 달해 2009년 1천970억원보다 4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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