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41명 위원 참여…내달 범시민 궐기대회 열기로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충북선 고속철도(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동충주역 신설을 위한 시민운동에 나섰다.
시는 28일 오전 남한강 회의실에서 각계각층의 시민 41명이 위원으로 참여한 '동충주역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정종수 사회단체연합회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김병태 이통장협의회장과 홍석화 여성단체협의회장이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홍동기 중원미래발전연구원 사무총장은 사무국장으로 일하게 됐다.
추진위는 동충주역 유치 결의문을 낭독한 데 이어 범시민 궐기대회 계획과 추진위 향후 활동 사항 및 홍보 계획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결의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광역물류망 구축의 가장 효율적인 대안인 충북선 고속철도 동충주역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동충주역 신설은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충주를 철도교통시대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길형 시장은 "추진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동충주역 신설이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추진위는 다음 달 중 '충북선 고속철도 동충주역 유치 범시민 궐기대회'를 연다.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건의문도 정부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앞서 지난달 말 "충주는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을 유치 중인데 지역의 노력만으로 국가 핵심산업을 성장시키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물류수송 인프라를 통한 지역 성장의 완성을 위해 동충주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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