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손님 13.8%, 여전히 매장서 일회용 컵 사용

입력 2019-05-28 11:40   수정 2019-05-28 11:52

커피 전문점 손님 13.8%, 여전히 매장서 일회용 컵 사용
자원순환 시민센터 실태조사 결과…조사대상 모두 플라스틱 빨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난 8월부터 커피 전문점 매장 내 플라스틱 컵 사용제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10명 중 1명꼴로 매장 안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원순환 시민센터가 부산지역 커피 전문점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는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부산지역 커피 전문점 239곳 총 2천26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천262명 중 1천950명이 다회용 컵을 쓰고 있었지만 202명(8.9%)은 여전히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고 있었다.
종이컵을 사용하는 이용객도 110명(4.9%)으로 이용객 13.8%가 일회용 컵을 커피 전문점 안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현행법상 일회용 플라스틱 컵만 매장 내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법으로 금지된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한 경위를 커피 전문점 관계자에게 묻자 '고객이 테이크아웃이라고 말하고 매장 내에서 마시고 있다'는 응답이 53.7% 가장 많았다.
이어 '고객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원해서'란 답이 32.8%, '다회용 컵이 없어서'가 1.5%를 차지했다.
또 조사 커피 전문점 239곳 모두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순환 시민센터 관계자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매장 내 사용 금지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며 "여전히 사용량이 많은 커피 전문점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사용규제, 일회용 종이컵에 대한 규제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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