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화' 헤일, 4년 만에 MLB 승리투수

입력 2019-05-28 12:04  

'전 한화' 헤일, 4년 만에 MLB 승리투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8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뛴 데이비드 헤일(32·뉴욕 양키스)이 4년 만에 빅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헤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 2실점 하며 승리를 챙겼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 4개를 잡았다.
양키스는 5-2로 승리했다.
이날 양키스는 오프너 전략을 썼다. 선발 등판한 채드 그린은 1이닝(무피안타 무실점)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0-0으로 맞선 2회 초에 등판한 헤일은 조시 네일러, 오스틴 헤지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그러나 3, 4, 5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양키스는 2회 말 클린트 프레이저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하고, 브렛 가드너의 우월 투런포로 역전했다.
양키스 불펜진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헤일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던 2015년 9월 2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4년 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헤일은 경기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 불펜진에 휴식을 주는 게 내 역할이었다"며 "승리투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무척 오랜만에 빅리그에서 승리를 챙겼다.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헤일은 지난해 7월 제이슨 휠러의 대체 선수로 한화와 계약했다. 12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올린 헤일은 한화와 재계약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해 1월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5월 22일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5월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이닝(3피안타 1실점)을 던지고 세이브를 거둔 헤일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는 구원승까지 챙겼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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