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 국회의원·지자체 정책협약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남양주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지하철 6호선 연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28일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의 철도망 확충 정책협약을 맺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김한정(남양주을)·조응천(남양주갑) 의원, 안승남 구리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박석윤 구리시의장, 신민철 남양주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윤 의원 등은 협약에서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와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지하철 6호선이 구리를 거쳐 남양주까지 연장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지하철 6호선 연장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고 올해 안에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지하철 6호선 연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신내 차량기지에서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까지 4㎞를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을 말한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경제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 중이다. 사업비는 3천709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 구간에 역사 두 곳을 신설하는 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번 협약에서 윤 의원 등은 6호선 연장 종점을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경춘선과 분당선을 연결, 출퇴근 시간대 3회씩 하루 6차례 시범 운영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리·남양주지역 철도망 확충 정책 협약서는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리·남양주시와 해당 국회의원실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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