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골프웨어 브랜드로 유명한 패션 업체 까스텔바쟉이 내달 1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까스텔바쟉은 28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계획을 밝혔다.
까스텔바쟉은 당초 프랑스의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론칭한 브랜드인데, 패션그룹 형지가 지난 2016년 프랑스 본사를 인수한 후 물적 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다시 설립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2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46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말 현재 전국에 200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65.7%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만, 중국 등지에서 해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안정성도 확보했다"며 "국내 상품 수출을 통한 수익은 물론 해외 파트너사의 성장에 따른 러닝 개런티(브랜드 경상사용료)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배순 대표이사는 "골프웨어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스포츠 캐주얼, 라이프 스타일 등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넓힐 것"이라며 "해외 사업 영역도 확대해 휠라코리아[081660]와 같은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까스텔바쟉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36만2천500주이고 공모가 희망 범위는 주당 1만6천∼1만9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378억∼449억원이다.
까스텔바쟉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30∼3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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