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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두만강 하구 북·중·러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성 훈춘(?春)과 북한 나선시 지도자가 양측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무역과 관광 분야 등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중국공산당 훈춘시위원회 선전부 공식 위챗 계정에 따르면 지린성 상무청 가오위룽(高玉龍) 부청장과 나선시 인민위원회 조인철 부위원장은 전날 훈춘에서 만났다.
가오 부청장은 이 자리에서 "자매결연 20년간, 특히 최근 들어 우리는 전통을 계승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면서 "교량·도로·항구 건설을 비롯해 관광·무역 등의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나선시의 관광·무역·과학기술·교육·문화·보건·체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위원장 역시 양측의 교류 성과에 대해 평가하면서 "특히 (훈춘 취안허(圈河) 통상구와 나선시 원정리를 잇는) 원정대교 건설 및 개통, (보트를 타고) 두만강을 건너는 북·중 관광의 시작은 교류협력을 더욱 긴밀해지게 했다"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항구·관광·문화·체육 등 각 방면에서 협력하고, 큰 진전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지도자급의 접견 외에도 훈춘에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도 연 것으로 전해졌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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