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전남 중소기업체들은 6월 경기를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중소기업체 197개를 대상으로 벌여 28일 발표한 6월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3.4p 하락한 92.1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업황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고,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95.8) 대비 1.0p 하락한 94.8로, 전남은 전월(95.1) 대비 7.8p 하락한 87.3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96.7) 대비 1.6p 상승한 98.3으로, 비제조업은 전월(94.5) 대비 7.1p 하락한 87.4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3.8→91.9), 수출전망(98.3→90.0), 경상이익전망(84.1→83.8), 자금 사정 전망(78.4→76.6), 고용수준 전망(99.5→98.2) 등이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경영 애로(복수응답)를 내수부진(70.1%), 인건비 상승(60.4%), 업체 간 과당경쟁(41.1%), 자금조달 곤란(29.4%), 원자재 가격상승(26.4%) 순으로 꼽았다.
광주전남본부는 "경기회복에 대한 전반적인 모멘텀 부족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서비스 등 비제조업분야에서 활력 회복의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