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편입비중 조정 고비 잘 넘긴 듯"…원/달러 환율 1.3원 상승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8일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2포인트(0.23%) 오른 2,048.8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0.03%) 오른 2,044.77로 출발해 몇 차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천783억원, 1천8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천59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하루 순매도액으로는 지난해 9월 7일(7천735억원)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막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비중 조정과 관련한 외국인의 리밸런싱(재조정) 매물이 대량 출회됐지만 기관투자자가 이를 상당 부분 소화하면서 지수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며 "MSCI 지수 조정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가 있었는데 그 영향이 우려보다는 크지 않아 한고비를 잘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6.90%), 신한지주[055550](2.45%), 현대차[005380](1.11%), POSCO[005490](0.43%)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1.49%), SK텔레콤[017670](-1.17%), 현대모비스[012330](-0.91%), LG생활건강[051900](-0.71%), 삼성전자[005930](-0.2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42%), 의약품(2.56%), 비금속광물(2.12%), 섬유의복(1.61%), 기계(1.42%), 운수창고(1.39%), 의료정밀(1.37%), 음식료품(1.32%), 건설(1.11%), 유통(0.33%), 운송장비(0.29%) 등이 강세였고 은행(-1.07%), 보험(-0.71%), 전기전자(-0.37%), 통신(-0.29%), 화학(-0.25%)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84개였고 내린 종목은 252개였다. 5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천140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5천56만주, 거래대금은 6조6천11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9포인트(1.90%) 오른 702.7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2.03포인트(0.29%) 오른 692.0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거래일간의 '팔자' 행진을 끝내고 38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4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18%), 셀트리온제약[068760](4.50%), 펄어비스[263750](4.45%), 신라젠[215600](3.82%), 헬릭스미스[084990](3.17%), 에이치엘비[028300](1.11%), 메디톡스[086900](0.94%), CJ ENM[035760](0.16%) 등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포스코케미칼[003670](-1.86%)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6%)만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8천705만주, 거래대금은 4조3천662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40만주, 거래대금은 28억원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3원 오른 1,185.8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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