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청계산에 산림욕장을 처음으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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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청계산 내 산림청 소유 국유지 50ha(상적동 산 73의 2 일원)를 산림욕장으로 인가받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산림청과 자연녹지인 해당 지역의 산지 전용 협의를 한 뒤 현지 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업무협약을 맺고 12월까지 산림욕장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림욕장 예정지는 청계산 매봉과 이수봉 사이 동편 산자락으로 옛골마을과 망경대(청계산 정상) 사이에 있다. 옛골마을에서는 15분 거리다.
참나무 등 활엽수가 대부분인데 소나무 군락 등 침엽수도 함께 어우러져 산림욕에 제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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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산림욕장 예정지에 인생의 숲길(3.9㎞), 치유의 숲길(2.0㎞), 자연체험의 숲길(2.5㎞), 체험의 숲길(2.5㎞) 등 4개 코스에 모두 10.9㎞ 구간의 숲속 산책로를 마련했다.
또 망경대 인근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쉼터와 25개 평상, 40개 벤치 등 청계산 등산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구비했다.
시 관계자는 "남한산성과 더불어 성남의 대표적인 산행코스로 청계산 산림욕장을 선보이기로 했다"며 "산림욕장에 숲길 안내원을 배치하고 관리사무소를 설치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캠핑장과 숙박시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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