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개선 평가때 해수유통을 대안으로 고려해야"

입력 2019-05-28 17:37  

"새만금 수질개선 평가때 해수유통을 대안으로 고려해야"
전북 환경단체, '새만금 상생 해법 찾기 토론회'서 주장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정부가 2020년 진행 예정인 '새만금 수질 개선대책 종합평가'에서 새만금호 수질 관리 계획에 해수유통도 한 대안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만금도민회의, 안호영 의원, 전북도의회가 28일 공동 주최한 '새만금사업 29년, 바깥 바다는 어떻게 되었을까' 토론회에서 김재병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새만금 담수호와 함께 외측 해양까지 내년 수질평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처장은 "새만금호 5∼6등급 오염수가 외해로 흘러가 적조가 발생하고 수산자원이 감소했다. 특히 이보다 더 수질이 나쁜 방류수가 하루 20만t가량 흘러간다"며 "새만금 오염수는 해양 수질과 서식환경 변화에 매우 위협적인 환경 충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막으려면 "새만금 해수유통이 필요하다"며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내년 평가 때 수질뿐 아니라 수산자원, 생태계 서비스를 포함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뤄질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 이후 상황까지 예측해 수질을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환경운동연합 사무부총장은 "새만금사업으로 갯벌, 산란장, 연안, 어장이 사라지고 바깥쪽 바다가 황폐화했다"고 지적했다.
김인배 부안군 대리 어촌계장은 "최근 어민들이 잡은 어종이나 어획량을 보면 새만금사업 전과 큰 차이가 난다"며 "새만금 물막이 이후 인근에는 펄 흙이 2∼3m 정도 쌓여 간조 때는 배가 드나들 수 없다"며 해수유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어촌계장은 "(바닷물이 들고나는) 배수갑문을 신설하지 말고 기존 방조제를 일부 허물어서라도 해수를 드나들게 하자"고 강조했다.
k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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