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미주리주 낙태 수술병원 '제로'…마지막 남은 클리닉 곧 폐원

입력 2019-05-29 05:19  

美미주리주 낙태 수술병원 '제로'…마지막 남은 클리닉 곧 폐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임신 8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된 미국 미주리주(州)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낙태 수술 병원이 이번 주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 N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미주리주는 낙태 수술 의료시설이 없는 첫 번째 주가 된다.



미주리주에서 낙태 수술을 해온 유일한 의료시설인 '가족계획 세인트루이스 헬스센터'는 주 정부의 면허 갱신 거부로 수술을 중단하게 됐다. 이 병원의 낙태 수술 면허는 오는 31일 만료된다.
미주리주 보건부는 낙태 수술을 담당해온 의사들에게 면허 갱신 조건으로 심문 진술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가족계획연맹의 리아나 웬 회장은 "세인트루이스 헬스센터가 낙태 수술을 할 수 없게 되면, 미주리주는 1974년 이후 처음으로 주 전역이 합법적인 낙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지역이 된다"라고 말했다.
낙태 권리를 주장하는 가족계획연맹은 미주리주 법원에 주 정부의 면허 갱신 취소 방침에 대해 금지명령을 내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가족계획연맹은 미주리주에 거주하는 가임기 여성 100만 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파슨 미주리 주지사는 지난주 임신 8주 이후에 낙태 수술을 강행한 의사를 징역 5년에서 최고 15년형에 처할 수 있는 초강력 낙태금지법에 서명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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