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 성과 '톡톡'

입력 2019-05-29 09:30  

특허청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 성과 '톡톡'
전원 여성으로 구성…4월 한 달간 1만8천105건 적발해 판매중지 조치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이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을 막기 위해 운영하는 재택 모니터링단이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재택 모니터링단 110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유명상표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여성의 노하우를 활용해 위조상품 적발 비율을 높이고 출산·육아 등에 따른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도 돕는다는 취지다.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30~40대가 91.8%인 101명이고, 50대 5명, 20대 4명이다.
이들이 4월 한 달간 오픈마켓, 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위조상품 유통 게시물을 적발해 판매를 중지시킨 건수는 1만8천105건에 달했다.
상품 종류별로는 가방이 5천624건으로 가장 많고 신발 4천609건, 의류 4천121건, 지갑 1천220건, 시계 1천161건 순이다.
위조상품 유통이 많은 상표는 구찌 2천548건, 루이뷔통 1천971건, 샤넬 1천759건, 나이키 927건, 발렌시아가 861건 등이며, 침해당한 상표 수는 모두 210개에 달했다.
SNS상의 위조상품 적발 업무를 하는 30대 A씨는 "20대 후반에 취업했지만 30대 초반에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온라인에서 위조상품이 이렇게 많이 유통되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올해 10만 건 이상 위조상품 게시물을 단속할 예정"이라며 "기획 모니터링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조상품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표권 침해뿐만 아니라 올해 3월에 발족한 산업재산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특허·영업비밀·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침해 전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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