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로봇 기반 업무자동화로 연 2만 시간 업무 줄여"

KB증권 "로봇 기반 업무자동화로 연 2만 시간 업무 줄여"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017년 말 도입한 로봇 기반 업무자동화(RPA)를 통해 연간 약 2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KB증권은 현재까지 100여개 업무에 RPA를 적용했다.
예를 들면 투자은행(IB) 부문 채권 발행·인수업무(DCM) 담당 부서에서는 공시서류 작성 업무를 RPA로 자동화해 공시서류 1건당 업무시간을 약 20∼30분 절감했다.
또 리서치센터 홈페이지에 업종별 데이터 정리, 리포트 게시 등을 처리하는 과정을 RPA가 담당해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 소규모 스터디그룹으로 출발한 RPA 사내 전문가 그룹은 리서치센터 데일리 자료 자동 게시 등 RPA 활용 업무 30여건을 지난해 직접 제안하고 현업에 적용하기도 했다.
KB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는 다수 직원이 하는 단순 반복업무를 서버를 통해 처리하는 서버급 RPA 구축, 인공지능(AI) 접목 등 RPA 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봉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RPA는 단순히 직원들의 업무량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영업, 기획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직원들이 역량을 집중하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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