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로 뱃길 안내 맹골죽도등대 안개종…6년 만에 제자리에

입력 2019-05-29 10:09  

종소리로 뱃길 안내 맹골죽도등대 안개종…6년 만에 제자리에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죽도 등대에는 바다 안개가 발생하면 종을 쳐 통항 선박에 등대 위치를 알려줬던 안개종(무종·霧鐘·Fog bell)이 있었다.
이 등대에 1950년대 높이 78㎝, 지름 38㎝로 제작·설치됐다.
설치 이후 63년간 역할을 수행한 무종은 항해장비 발전과 등대 무인화 추세에 따라 2013년 포항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에 기증됐다.
이 무종이 6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맹골죽도 주민들과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맹골죽도등대의 무종을 다음 달 3일 재설치 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맹골죽도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감성돔 낚시터로 관광객과 낚시객들이 꾸준히 찾는 관광명소다.
무종 재설치로 섬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효승 진도항로표지사무소장은 "등대 관련 해양문화 콘텐츠 발굴의 하나로 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많은 국민이 보다 다양한 등대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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