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바이마을 실향민역사관 부지 확보 못해 사실상 무산

입력 2019-05-29 10:30  

속초 아바이마을 실향민역사관 부지 확보 못해 사실상 무산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우리나라의 대표적 실향민 촌인 강원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에 추진되던 실향민역사관 건립이 사실상 무산됐다.

29일 속초시에 따르면 2017년부터 하반기부터 이북5도위원회 주도로 추진해온 실향민역사관 건립사업을 중단했다.
용지마련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가 확보할 땅도 없기 때문이다.
아바이마을 실향민역사관은 2017년 11월 청호동을 방문한 정세균 당시 국회의장이 실향민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처음 거론됐다.
이 자리에서 실향민들은 실향민역사관 속초 건립과 정부 차원의 실향민축제 개최 등을 건의했다.
실향민들은 피난과 정착과정 등 실향민 관련 기록을 보존해 후세에 전할 시설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이에 이북5도위원회와 강원도, 속초시립박물관 관계자가 참석한 협의가 국회에서 진행되는 등 건립 움직임이 일었으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무산됐다.
속초시는 속초수협 인근 항만부지를 검토했으나 해양수산부와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데다가 열악한 지방재정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땅값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워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역사관 건립에 기대를 걸었던 청호동 아바이마을 실향민들은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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