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서울대 인권센터에서 일하던 변호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A 씨(42)를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12일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놓고 구매자가 찾아가도록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3g을 구매해 서울 서초구 자택과 모텔 등지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다고 전했다.
변호사인 A 씨는 과거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에서 근무했으며 이달 초 서울대 인권센터에 위촉됐다. A 씨는 대리인을 통해 서울대 인권센터에 이날 중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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