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31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3연전을 클래식 시리즈로 진행한다.
양 팀은 원년 구단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클래식 시리즈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돌연 중단됐으나 올해 부활해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에서 클래식 시리즈를 진행한 바 있다.
양 팀은 이번 클래식 시리즈를 맞아 옛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또 선수단을 대표해 롯데 박진형과 삼성 최지광이 6월 1일 오후 3시 40분부터 사직구장 광장에서 팬 사인회를 한다.
양 팀 각 100명의 팬을 선정해 진행하며, 롯데는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 삼성은 구단 모바일앱 이벤트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클래식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우선 3연전 동안 양 팀 응원단의 합동 응원과 그라운드 공연이 펼쳐지며, 팬들 간의 대결 이벤트도 열린다.
31일에는 만능 엔터테이너 컬투의 김태균씨가 참석해 시구할 예정이며, 6월 1일에는 비정상회담, 대한외국인 등에 출연한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씨가 시구자로 나선다.
한편, 롯데는 클래식 시리즈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벤트 매치에 의미를 더한다.
메인 후원사인 BNK부산은행과 이번 행사를 기념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에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다.
후원금은 부산지역 소아암 환우 돕기에 쓰인다.
또 양 팀 선수단이 착용한 유니폼은 시즌 종료 후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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