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문 북카페 '책거리' 6월 4∼15일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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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라도 곳곳의 풍경과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 이야기가 일본 도쿄에 선보인다.
29일 월간 전라도닷컴에 따르면 도쿄에 있는 한국 전문 북카페 '책거리'는 다음 달 4∼15일 '전라도 정신, 광주 정신을 듣는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전라도 사람들의 삶을 담은 사진 40여점, 월간 전라도닷컴 100∼205호 등이 전시된다.
5·18 기획전 성격으로 전라도닷컴이 기록해 온 자연, 사람, 풍물, 사투리 등을 통해 광주와 전라도 정신을 돌아보는 자리다.
6월 5일 전시 오프닝 행사에서는 전라도닷컴 기자들과 일본 독자들 간 대화 마당도 마련된다.
황풍년 전라도닷컴 편집장은 "이번 전시는 논, 밭, 갯벌에서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전라도 사람들의 치열한 삶과 정신, 그들의 기록이 갖는 가치를 일본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책거리는 160여개 헌책방, 북카페가 모여 있는 도쿄의 유서 깊은 책방 거리 진보초(神保町)에서 2015년 문을 열었다.
책거리 대표인 김승복 씨는 2007년 한국 서적 전문 출판사 '쿠온'(CUON)을 차려 채식주의자(한강) 등 한국 문학 시리즈를 출간하고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일역·출간 작업도 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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