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10월 21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열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이길형(64) 총감독은 29일 "휴머니티를 통해 디자인의 가치와 역할을 깊게 탐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와 인류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이날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류애를 실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디자인의 비전을 함께 조망하고자 주제를 휴머니티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행사 계획을 밝혔다.
그는 행사 주제인 휴머니티를 "개인에서 공동체로 확장된 개념으로 나를 둘러싼 주변 존재를 배려하고 상생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창설된 국제 디자인비엔날레라는 브랜드 가치에 맞도록 국제화, 대중화, 산업화, 체계화로 방향을 잡고 실질적인 산업화 성과와 함께 아시아 디자인 허브로서 광주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신산업과 지역 혁신이 융합되는 비즈니스 창출과 실질적인 산업화 프로젝트 결과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행사는 주제전, 국제전, 특별전 등 본 전시와 함께 디자인페어 성격의 산업전과 바이어 초청, 특별 프로젝트, 국제 학술행사, 시민 참여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고 소개했다.
이길형 총감독은 홍익대에서 응용미술과 광고홍보를 전공했으며, 현재 홍익대 디자인콘텐츠대학원 광고디자인 부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2010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관 기획 및 연출 등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8회째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2019년 9월 6일부터 10월 2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5개의 주제전, 산업전, 국제학술행사, 시민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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