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화 소셜 본드(Social Bond)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진행한 결과 당초 모집액(1천500억원)의 4배에 달하는 5천600억원의 청약이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한수원은 당초 계획의 2배 수준인 3천억원의 채권을 다음 달 5일 발행할 예정이다.
소셜 본드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NH투자증권은 "ESG 채권 발행사 중 수요예측을 통해 가격을 정하는 것은 한수원이 처음"이라며 "소셜 본드의 성격과 투명한 수요예측 제도를 통해 모집한 점 때문에 연기금과 보험사 등 시장 관계자들이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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