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영동군은 29일 김창호 부군수와 양무웅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장이 경북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건립 사업 지원 방안, 사업지역 주민 이주대책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도 전달했다.
또 영동군민들의 유치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군의회의 유치 건의문과 3만2천400여명이 참여한 주민 서명부를 제출했다.
영동군은 지난 2월 한수원이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을 발표하자 유치운동에 뛰어들었다.
지난 3월 29일 지역 내 45개 민간단체가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캠페인과 서명운동 등을 펼쳤고, 지난 26일에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한수원은 지난 2월 25일 자율 유치 공모방식으로 신규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 등 전국의 7곳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한수원은 오는 31일까지 유치신청서를 접수한 뒤 다음 달 중순 사업대상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수발전은 상·하 2곳의 댐을 두고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 잉여 전력으로 하부댐에서 상부댐으로 물을 끌어 올린 뒤 전기 사용량이 많은 낮에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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