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여객기를 구조하라' 제주서 합동훈련

입력 2019-05-29 16:45   수정 2019-05-29 16:45

'바다에 빠진 여객기를 구조하라' 제주서 합동훈련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공항에 이륙 중이던 삼다항공 여객기 1대가 강한 윈드시어(돌풍)로 제주항 인근 해상에 불시착했습니다. 구조 바랍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9일 오후 2시 30분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여객기 해상불시착 사고 대비 수색구조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윈드시어로 추진력을 상실한 여객기가 해상에 불시착했다는 훈련 메시지가 제주공항 접근관제소에서 제주해경 상황실로 전파되면서 시작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에 구조협조를 요청하고 경비함정과 관공선, 일반어선 등 13척과 헬기 등을 사고 해상에 급파했다.
해상에 불시착한 여객기를 발견한 해경은 즉각적인 기내 진입 태세에 돌입하고, 승객과 승무원 등 100명의 탈출을 유도하는 안내방송을 했다.
이어 구조헬기와 연안 구조정 등이 바다에 빠진 승객을 구조하는 한편, 사고 항공기 내부로 진입한 해경은 승무원과 출입문을 열고 탈출용 슬라이드를 설치해 승객을 제주항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해경은 이어 탈출 슬라이드를 신속하게 철거하고 승객이 탈출하자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항공기 화재를 진압함으로써 훈련을 종료했다.
이번 훈련은 제주도와 제주소방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도내 13개 기관과 단체가 함께 했으며 여객기 모형을 이용해 훈련했다.
현장에는 제주국제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제주한라대학교 응급의료학과 학생들이 승객 역할로 참가해 해양 사고 발생 시 승무원과 승객의 올바른 사고 대처 요령에 대해 학습했다.
dragon.m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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