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 대응전략 논의…이인영, 의원들에 적극 질문 주문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인영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첫 의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워크숍은 30일 오후 2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다.
워크숍은 6월 임시국회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문재인 정부 3년 차를 맞아 민주당의 과제와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6월 임시국회 주요 쟁점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 입법의 시급함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 제4기 원내대표단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추경안과 민생 법안, 혁신성장 법안, 5·18 왜곡처벌법 등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강조한다.
민주당은 이후 외부 인사들을 초청해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전망을 확인한다.
가장 먼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한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번 워크숍 때는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을 불러 관련 의견을 들었다"며 "이번에는 홍 부총리를 통해 정부의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과옥조처럼 여겨지는 '40% 국가 부채 비율'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 외에도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한국 경제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은 '여론조사로 본 민심'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이번 워크숍과 관련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자유 발언 시간 때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변인은 "원내지도부의 말을 듣는 것보다는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는 워크숍을 만들자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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