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폭발한 수원, 포항 잡고 K리그 400승 달성(종합)

입력 2019-05-29 21:51  

3골 폭발한 수원, 포항 잡고 K리그 400승 달성(종합)
역대 최단기간 400승…김기동 포항 감독은 무패행진 중단



(수원=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수원은 2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3-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통산 수원은 역대 최단기간인 892경기 만에 400승 고지를 밟았다.
종전 기록은 울산 현대의 991경기였다.
승점 3을 추가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8위(승점 17)에 머물렀다.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부임 이후 5경기 동안 이어오던 무패행진(4승 1무)이 중단됐다.
타가트가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수원은 데얀과 한의권, 염기훈으로 선발 공격진을 꾸렸다.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신세계의 자리는 박대원이 채웠다.
포항은 이진현을 후보 명단에 넣고 최용우와 김승대를 투톱으로 세웠다.
수원은 이른 시간 터진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사리치는 측면으로 돌파하는 홍철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홍철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한의권은 왼발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던 한의권은 11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포항은 전반 동안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36분 최용우를 빼고 이진현을 투입했지만 답답함은 여전했다.
전반 내내 포항이 기록한 슈팅은 2개에 그쳤다.


수원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추가 골을 뽑아냈다.
데얀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건네준 땅볼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바깥쪽으로 흘렀고, 이를 쇄도하던 사리치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고 포항을 몰아붙였다.
한의권과 데얀을 앞세워 포항의 수비진을 압박했고, 좋은 위치에서 잇달아 프리킥을 얻어냈다.
세 번째 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후반 34분 페널티 지역 인근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홍철은 문전을 향해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문전으로 달려 들어가던 최성근의 머리에 맞은 후 포항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내내 수원 수비에 막혀 고전했던 포항은 후반에도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던 김승대는 수원의 수비진 사이에 고립돼 거의 볼을 잡지 못했다.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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