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현충일 추념식·'국가유공자 예우' 이벤트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국가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유공자를 기억하기 위한 각종 보훈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대전시 주관 추념식 등 전국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가 주관하는 지방 추념식도 함께 열린다.
특히 전 국민이 이날 10시 추모묵념에 동참해 국가적 추모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6610 함께해요', 'SNS 인증사진', '해시태그(#)이벤트', '온라인 이벤트' 등 '6610 묵념캠페인'도 전개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밝혔다.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도 준비됐다.
6·25참전 유공자들에게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정부기관장, 지자체장, 공공기관장 등과 함께 실시하고,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 사회 단체장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위문사업과 모범 국가유공자 등 포상식도 추진된다.
국가유공자를 위한 주택임차자금 지원, 무료건강검진, 틀니지원 등 기업체 차원의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반 국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추진된다.
특히 올해에는 전국의 유명 놀이공원(테마파크)이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캠페인에 참여해 입장료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밝혔다.
'나라사랑큰나무'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보훈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 배지를 달고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 등에 입장할 경우 20∼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감사주간', 롯데백화점 등 3대 백화점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아너스위크'(5.31∼6.16)도 운영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아너스위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할인행사, 음료제공, 문화공연 무료입장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명예를 드높이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국가유공자 예우·존경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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