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베이징 현지서 17개 언론과 간담회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중국 언론들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큰 관심과 기대를 보이며 적극적인 홍보와 대회 현장 취재를 약속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를 방문 중인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수영대회지원특별위원장이 전날 인민일보, 신화사, CC-TV 등 중국 유수 언론 17곳 체육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주수영대회를 홍보했다.
이 시장은 "대회 44일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장이자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중국을 찾아온 것은 그만큼 중국인들의 대회 참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며 "대회의 위상과 의미를 잘 알고 있는 체육부 기자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대부분 평창동계올림픽,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부다페스트수영대회 등 국제스포츠대회를 여러 차례 현장 취재한 경험이 있는 체육 전문기자들로 광주수영대회에 대한 이해도와 호감도가 매우 높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광주수영대회 준비상황부터 교통, 숙박, 통역 등 대회 운영 전반, 광주만의 경쟁력과 장점, 박태환 선수의 출전 여부, 대회 기간 미디어진에 제공되는 서비스, 자원봉사자와 시민서포터즈 규모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선수촌 내에 미디어 숙박시설이 별도로 마련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며 경기 정보 공유, 원활한 통신망 서비스 등 현장 취재에 필요한 사항들을 당부하기도 했다.
쉬에위앤 인민일보 체육부 주임기자는 "대규모 국제대회를 준비하면서 개최도시 시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대회를 홍보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단체장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그대로 느껴진다"며 "이 분위기가 대회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 언론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과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 베이징 주재 한국 언론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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