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경제부처 장관들의 30일 오찬이 긴급 취소됐다.
당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예정됐던 이 대표와 장관 오찬은 취소하기로 했다"며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야 하는 만큼 국무위원이 여의도에서 오찬을 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에 미뤄진 오찬은 다음달 19일 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애초 이날 경제부처 장관들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18개 부처 장관들과 순차적으로 만나 국정과제와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당의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었다.
첫 순서인 이날 회동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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