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트뤼도 총리와 회담…中화웨이 압박 공조

입력 2019-05-30 10:03  

펜스 부통령, 트뤼도 총리와 회담…中화웨이 압박 공조

(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30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나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華爲) 문제를 놓고 양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펜스 부통령이 화웨이 문제를 포함해 무역 이슈들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 트뤼도 총리를 만난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세계 최대 통신망 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동맹국들에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이 관리는 "중국과의 관계 접근법 측면에 있어서 캐나다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었던 만큼 (회담에서) 화웨이에 대한 대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캐나다는 미국과 화웨이가 갈등을 빚던 지난해 12월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다.
현재 그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미국 사법당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 요청에 따라 송환될 상황에 놓였다. 화웨이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에 반발한 중국은 그가 체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등 캐나다인 2명을 국가 안보에 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 구금했다.
또한 캐나다산 캐놀라와 돼지고기 등 캐나다의 대중 수출품을 차단하는 등 양국 갈등이 무역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결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로이터는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회담 이후 중국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며칠 안에 별도의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할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비준 절차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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