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광주 프리미엄 아파트 분양가 "비싸다" 제동

입력 2019-05-30 10:06  

신세계건설 광주 프리미엄 아파트 분양가 "비싸다" 제동
서구청 "3.3㎡당 2천400만원, 부동산시장과 안 맞아 조정요구"
85평 펜트하우스는 20억원 웃돌아…분양가 조정 가능성도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신세계건설이 광주 서구 농성동에 추진중인 프리미엄 아파트 분양가에 대해 행정당국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30일 신세계건설과 광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신세계건설 측은 서구 농성동 옛 상록회관 자리에 추진중인 프리미엄 아파트 '빌리브 트레비체'(122가구)의 3.3㎡(평)당 분양가를 평균 2천400만원으로 서구청에 신고했다.
빌리브 트레비체는 55평 84가구, 56평 32가구, 77평 4가구, 85평 2가구로 모두 대형 평수다.
두 개 동을 중간에 '스카이 브릿지'로 연결하고 최고급 시설을 갖춘다.
또한 이마트24가 매일 제공하는 조식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85평 펜트하우스의 경우 신세계건설 측이 신고한 분양가대로라면 20억원이 넘는다.
서구청 관계자는 "신세계건설 측이 신고한 분양가는 광주지역 부동산시장 가격과 맞지 않는다"며 "분양가 조정요구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세계건설 측이 조정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행정기관으로서는 애초 신고된 분양가를 승인할 수밖에 없다"며 "신세계건설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시행사가 분양가를 산정하는 것이라서 시행사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건설업계에서는 각종 인허가 권한이 있는 지자체의 분양가 조정요구를 신세계건설 측이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땅값과 건축비용 등을 고려하더라도 평당 2천만원대 분양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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