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음주 교통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 후 4시간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0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신당동 한 야산에서 A(55·자영업)씨가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집 앞 주차장에서 충돌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오전 2시 20분께 집에서 붙잡혔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6%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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