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 침몰사고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투어는

입력 2019-05-30 10:53   수정 2019-05-30 17:38

한국 관광객 침몰사고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투어는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29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선박 침몰사고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즐기는 유람선 투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투어는 'CNN 트래블'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명 여행 사이트들이 부다페스트 여행에서 경험해봐야 할 관광 코스로 추천하는 상품이다.
통상 1시간가량 소요되는 유람선 투어를 통해 의회 건물, 부다 왕궁, 자유의 상, 머르기트 섬 등 부다페스트의 주요 랜드마크가 야경과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CNN 트래블은 "다뉴브강은 독일부터 흑해까지 유럽 심장부를 관통하는데 부다페스트는 특히 좋은 위치에 있다"며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은 랜드마크를 보려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아주 인기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유명 여행 웹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역시 세체니 온천 등과 함께 다뉴브강 저녁 유람선 투어를 '베스트 셀러'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공식 사이트는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통해 '다뉴브의 진주' 또는 '동쪽의 파리'로 불리는 역사적인 도시 부다페스트의 가장 매력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다뉴브강 유람선 투어에는 다양한 크기의 선박이 투입된다.
이번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탔던 '허블레아니'는 길이 27m의 소형 선박이었지만, 이 선박과 충돌한 다른 유람선은 크기가 훨씬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한국인 관광객들이 후송된 현지 병원에서 통역을 돕는 교민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 관광객들은 작은 배를 빌려 탄다"며 "비도 오고 날씨가 안 좋았지만 (사고가) 날씨 때문은 아닌 거 같고 큰 유람선이 작은 유람선을 받은 거다"라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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