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집권 민진당 6월 19일 대선후보 확정

입력 2019-05-30 11:33  

대만 집권 민진당 6월 19일 대선후보 확정
유선전화-휴대전화 조사 50%씩 적용 등 경선 규칙도 결정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2020년 대만 총통선거의 후보자 경선 방안을 놓고 내홍을 겪던 민주진보당(민진당)이 당내 경선 규칙과 일정을 결정해 발표했다.
30일 연합보와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전날 민진당 중앙집행위원회는 여론조사 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비율을 각각 50% 반영하는 민진당 내 경선방법을 결정해 발표했다.

이어 여론조사 대상으로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라이칭더(賴淸德) 전 행정원장 외에도 외부 경쟁자인 무소속의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台北) 시장과 국민당의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 차례의 TV 정견발표회에 대해서는 중앙당이 후보자 양측과 상의를 한 후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진당 고위관계자는 내달 10~14일까지 여론조사를 한 후 19일에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민진당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결정이 전해지자 차이 총통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로 취임 1천104일이 되었다. 그동안 고삐를 늦추지 않고 지내왔다"면서 그저 국민들을 잘 살게 하고 대만의 주권을 굳건히 지켜내고 싶었을 뿐이라며 자신의 소회를 적었다.
아울러 마지막에 '나라를 내게 맡겨 주세요', '미래를 당신에게 드립니다'라는 해시태그를 걸기도 했다.

하지만 라이 전 원장은 전날 늦은 밤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정된 것은 '방법'이 아니고 '민주다'. 생채기를 입은 것은 '당내 경선'이 아니라 '민진당'"이라는 개탄의 글을 올렸다.
이어 민진당 중앙집행위가 이미 공고된 당내 경선방법을 무참히 뒤집었다면서 "중앙집행위의 결의는 절대 합의적 결정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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