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로밍 이용객 중 92%가 로밍ON 서비스 활용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KT[030200]는 다음 달 1일부터 해외 음성통화에 국내와 같은 요금을 적용하는 '로밍ON(온)' 서비스 대상 지역을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4개국과 아일랜드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로밍ON'이 적용되는 국가는 30개국으로 늘어난다.
로밍ON은 해외에서도 국내 요금과 동일한 초당 1.98원으로 로밍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작년 5월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로밍 이용고객의 92%가 활용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KT가 출시 1년 동안 로밍ON 서비스를 이용한 350만 고객을 분석한 결과 로밍ON 시행 후 1인 평균 통화시간은 11분으로 이전 6분보다 83% 증가했다.
반면 로밍 음성통화 요금은 1인당 평균 1천300원으로 로밍ON 시행 전 1만원보다 87% 낮아졌다. 로밍ON 서비스 출시 전 11분 통화 요금은 1만8천원이었다.
한편 KT는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 미국·일본·중국을 여행하는 5G 슈퍼플랜 스페셜·베이직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제한 로밍 속도를 100Kbps에서 1Mbps로 업그레이드한다. 슬림 요금제 이용고객에게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월 1회 30분 로밍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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