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령·지역 대표성 갖춘 500명으로 구성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내달 1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성, 연령, 지역 대표성을 확보해 희망자 중 500명을 국민참여단으로 최종 선정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출범식에서 국민정책참여단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주고 역할을 알려줄 예정이다.
500명을 대표하는 4명은 선정 소감과 활동 각오를 밝힐 계획이다.
김숙 전략기획위원장은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역할과 주요 업무 등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안병옥 운영위원장은 국민정책참여단 운영 계획을 발표한다.
김용표 과학기술전문위원장은 참여자들의 미세먼지 이해도를 높이고자 '미세먼지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참석자들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의견과 대안 등을 자유롭게 발표한다.
앞으로 국민정책참여단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정책 아이디어,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들은 내달 9일 열리는 제1차 국민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정책의제 워크숍, 권역별 공개토론회 등에 참여해 다양한 의제를 습득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9월 초에는 제2차 국민대토론회가 열린다. 국민정책참여단의 의견은 국가기후환경회의 심의를 거쳐 9월 중 정부에 제안된다.
반 위원장은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바라는 국민 목소리가 정부 대책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정책참여단에 선정되지 않은 국민도 국가기후환경회의 홈페이지 온라인 소통창구(www.ncca.go.kr)에서 미세먼지 저감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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