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브리더 대책 마련도 당부…포스코 "개선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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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30일 오후 조업정지 10일 처분이 예고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제철소 내 2고로와 운전실, 석탄 저장시설을 찾아 포스코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문제가 된 고로현장과 환경분야 투자현장을 둘러보며 환경저해요인이 없는지 챙겼다.
경북도는 최근 포항제철소가 고로 정비 중 정상적인 상황에서 브리더란 압력밸브를 개방한 사실을 확인해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리기로 포스코 측에 사전통지했다.
브리더는 공정에 이상이 발생하면 고로 폭발을 막기 위해 가스를 배출하는 폭발방지 안전시설이다.
포스코는 비정상상황을 막기 위해 정비하는 과정에서 브리더를 개방했고 유해물질이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포스코가 밀폐형 석탄저장시설, 부생복합발전시설 등 환경분야 시설개선을 위해 2021년까지 1조9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안다"며 "시민 건강을 위해 환경투자를 더 많이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고로 브리더와 관련해 국내 기술진은 물론, 세계철강협회와 함께 개선책을 마련해달라"며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음극재공장 신규투자 등 신성장부문 투자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시장이 포스코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브리더 문제를 포함해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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