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엘살바도르 태평양연안 규모 6.6 지진…12차례 여진

입력 2019-05-31 00:14  

'불의 고리' 엘살바도르 태평양연안 규모 6.6 지진…12차례 여진
주요 인명 물적 피해 보고 없어…수도 포함 전국 '흔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중미 엘살바도르 태평양 연안에서 30일(현지시간) 새벽에 규모 6.6의 지진이 나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태평양 연안 해저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5.1㎞로 파악됐다.
엘살바도르 환경천연자원부는 지진의 강도를 USGS보다 더 센 규모 6.8로 측정했다.
당국은 작은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초기 인명 및 주요 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보호청은 "전국적인 상황을 점검한 결과, 심각하고 광범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환경천연자원부는 트위터를 통해 해수면이 최대 30㎝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은 4시간 동안 바다에 입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환경천연자원부는 강진 이후 규모 3.3∼4.9의 여진이 12차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최초 지진은 수도 산살바도르에서도 강력히 감지되는 등 엘살바도르 전역을 뒤흔들었다. 시민들은 손전등을 들고 황급히 집에서 뛰쳐나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겼다.
태평양 해안가 지역에 있는 학교들은 예방 차원에서 휴교했다.
엘살바도르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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