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더파' 박인비 "메이저대회 첫날 언더파, 좋은 출발"

입력 2019-05-31 05:14  

'1언더파' 박인비 "메이저대회 첫날 언더파, 좋은 출발"


(찰스턴[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메이저대회 언더파 스타트는, 언제나 좋은 출발이다."
'골프여제' 박인비(31)가 제74회 US여자오픈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을 이어 올해 US여자오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박인비는 흔들리지 않고 15번 홀(파5)과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상위권에 오른 채 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개막 전 '5월인데도 여름처럼 뜨거운' 더위를 걱정했던 박인비는 "오늘 오전에 예상과 달리 바람이 불어서 생각보다 시원하게 플레이했다. 오늘은 생각보다 안 더워서 다행이다"며 안도했다.
하지만 오전에 경기했던 1라운드와 달리 2∼4라운드에는 오후에 경기할 예정이기 때문에 계속 더위에 유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28도였던 찰스턴의 기온은 오후 33도까지 올랐다.
박인비는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은 좋았던 것 같다. 샷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했다.
퍼트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버디를 2∼3개 더 넣을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쳐 아쉬웠다"며 "핀에서 다섯 발 이내 거리에 떨어진 경우가 5∼6번 있었는데, 퍼트가 하나도 안 들어가서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래도 첫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했다. 메이저대회 출발을 언더파로 한 것은 언제나 좋다. 내일부터는 퍼트가 '핫'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박인비는 이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 세계랭킹 2위 이민지(23·호주)와 플레이했다. 고진영은 이날 1오버파, 이민지는 이븐파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두 선수 다 요즘 뜨거운 선수들이다. 워낙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따라가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며 "동생들이 샷도 워낙 좋고, 경기 감각도 좋다.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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