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물류업체 페덱스가 내년 1월부터 미국에서 주 7일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A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하면서 늘어난 배송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페덱스는 작년 9월 연중 대부분의 시기에 주 6일 배송을 도입했는데 1년 3개월 만에 주 7일 배송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페덱스는 대다수 미국인에게 1년 내내 일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 등에는 주 7일 배송을 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전자상거래 소매상들과 온라인 쇼핑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회사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덱스는 2026년이면 미국 내에서 배송되는 소형 소포 물량이 현재의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덱스는 또 우체국이 처리해온 하루 약 200만 개의 가정 배송물품도 앞으로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스마트포스트'로 불리는 소포의 경우 최종 배송지인 집까지의 배달을 우체국에 위탁해 처리해왔다.
페덱스는 소포를 분류하고 배달하는 전체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이런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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